한국 노보 노디스크, 의료진 대상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 성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15일 의료진 대상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15일 의료진 대상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이사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위고비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15일 의료진 대상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을 열어 위고비가 지닌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축적된 진료현장의 최신 지견과 향후 비만 치료 환경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비만 치료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진료과에서 약 80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비만대사외과 프란체스코 루비노 교수(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의장) △서울대병원 해부학교실 최형진 부교수(GLP-1 식욕억제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위고비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자)가 강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인 환자군에서의 다양한 진료 경험과 증례가 공유되며, 한국인 비만 치료 환경에서의 적용점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민선 이사장은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까지 보여준 혁신적 치료제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에서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이제 위고비를 통해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접근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포함한 진보된 비만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연자인 루비노 교수는 미국 비만대사외과학회의 의장을 역임 중인 글로벌 학계 권위자로, 올해 초 Lancet 및 주요 학회에서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재정의하는 새로운 접근법 논의를 주도해 왔다. 

그는 비만을 건강상 위험이 뚜렷하지 않은 '임상 전(前) 비만'과 체중 관련 합병증으로 약물치료가 요구되는 '임상적 비만'으로 재정의했다. 특히 임상적 비만 환자에게는 근거 기반 치료법을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에 적절하고 공평한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진 교수는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간의 몸에서 자연 생성되는 GLP-1 호르몬과 94% 유사한 상동성을 가진다. 기존 마약성 식욕억제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지속적인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며 "최근 GLP-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복합제의 활용안 역시 주목받고 있으나, 뇌 시상하부의 작용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밝혀진 인크레틴 기반 호르몬은 아직까지 GLP-1 밖에 없다. 동등한 수준의 추가 연구가 있기 전까지 GLP-1 단독 호르몬 제제가 과학적으로는 가장 탄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 교수는 "최근 발표된 위고비 STEP 11 연구 결과, 치료 44주 차에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인 환자군에서 16% 이상의 유의미한 체중 감량이 확인됐다"며 "이는 한국인 임상 환경에서도 위고비의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근거다. 향후 국내 진료 지침 및 치료 전략 논의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고비는 분자적 특성에서 비롯된 고유한 심장 보호 효과를 기반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뿐 아니라 리얼월드 환경에서도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등 생존과 직결되는 건강 위험을 개선할 치료옵션으로서 임상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가 25년 이상 GLP-1 및 비만 분야 연구와 신약 개발을 선도해 온 결과 탄생한 혁신의 집약체다. 대규모 임상연구뿐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체중감량은 물론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최초로 보여준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라며 "한국인 대상으로도 유의미한 체중 감량과 복부 비만율 개선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 환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되는 포괄적 대사 증상 개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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