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363% 증가···신약 자큐보정 실적 급성장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2분기 실적은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국내 매출으로만 94억원을 달성해 직전 1분기 국내 매출 69억원 대비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순이익은 2분기 중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일부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기술수출로 유입된 외화자산에 대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반영됐을 뿐이며, 이는 실질적인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자큐보정의 처방 매출이 분기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 처방 1000억원 달성 기대감도 크다"며 "이미 신약 허가의 핵심 허들인 CMC(생산 및 품질)와 비임상에서도 입증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제2, 제3의 신약 허가 성과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