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638억원, 전년 대비 23% 성장…펙수클루 출시 3년 만에 1000억 매출 달성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웅제약이 2년 연속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는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 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주요 품목들의 매출 상승과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 성장이 2년 연속 성장을 이끌었다.
각각 2022년, 2023년 출시한 국산 신약 '펙수클루' 및 '엔블로'와 간장약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나보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지난해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및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000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며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며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대폭 성장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18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대웅바이오, 뇌 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 최대 실적 경신
- 대웅그룹,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 모집
- 대웅제약 '씽크' 필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적극 공략
- 대웅제약, 용산경찰서 경찰관 100명 '디지털 심전도' 검사 지원
- 대웅제약, 신약 소재 '화합물' 기탁…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찾는다
- 국내 제약들, 2025년 이 파이프라인에 사활 건다
- 대웅제약·디엔씨, '2030 맞춤형' 미용성형 복합 시술법 제시
- 국내외서 '잘 나가는' P-CAB 3사, 성장 전략 들여다보니
-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지난해 실적 '선방', 수익성은 '희비'
- 대웅제약 나보타, 에콰도르 출시…중남미 13개국 론칭 완료
- 시지메드텍, 세계적 척추 명의 브레이 박사와 협력 계약 체결
- 대웅제약, 딥 트레이닝 워크숍 개최…나보타 복합 시술법 시연
- 대웅제약 '펙수클루', 국산 P-CAB 최초 인도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