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RUBY 연구 PART1 2차 중간분석 결과 공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68% 감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GSK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 결함/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MSI-H) 자궁내막암 1차 치료 환경에서 사망 위험을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지 Annals of Oncology 35호에 게재됐다.
이번 데이터는 임상3상 RUBY 연구의 PART1 두 번째 분석 결과다.
PART1은 3기 혹은 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 환경에서 젬퍼리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단독군과 비교했다. 연구 참여자 중 118명은 dMMR/MSI-H 바이오마커를 갖고 있었다.
첫 번째 중간분석의 1차 목표점은 무진행생존(PFS), 두 번째 중간분석의 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OS)으로 설정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두 번째 중간분석에서 젬퍼리군은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68% 낮추는 것으로 집계됐다(95% CI 0.17~0.63).
36.6개월(예상 추적관찰 중앙값) 동안 젬퍼리군은 OS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의 OS 중앙값은 31.4개월이었다. 24개월 추정 OS는 젬퍼리군이 82.8%, 대조군이 57.5%였다.
한국GSK는 "이번 2차 중간분석은 젬퍼리가 향후 자궁내막암 환자 전체에서도 장기적 관해와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표준치료로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젬퍼리의 혁신성을 기반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