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오늘 오후 집단휴진 ... 의협 집행부는 총궐기대회 참여율에 촉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8일) 오후 집단휴진에 들어가고,  여의도에 총궐기대회를 갖는다. 이에 의협 총궐기대회 회원 참석율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의협은 17일 정부의 폭정을 막을 방법은 집단휴진을 하고 총궐기대회를 하는 것 뿐이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불가피하게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소식을 전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범 의료계는 이번 투쟁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반드시 회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이를 묵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총궐기대회를 앞둔 의협은 마음을 조리는 상황이다. 

집회 참석을 위해 사전에 휴진하겠다고 밝힌 병·의원은 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총궐기대회 의사 참석율에 따라 앞으로 정부와 협상은 물론 여러 가지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에 최근 의협은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집단 휴진 당일 시·도의사회 차량 지원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총궐기대회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또, 포털사이트를 통해 18일 병·의원 휴무 안내 설정을 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어제 서울아산병원도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빅5' 병원의 무기한 휴진 움직임도 가시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