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수클루, 7월 1일 보험 급여 적용과 동시에 정식 출시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등에 주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최근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에 대해 보험 급여를 적용 받음과 동시에 7월 1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펙수클루는 2008년 타깃 물질 개발 단계부터 연구개발, 임상, 허가, 판매 단계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대웅제약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신약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간 독성 등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최적 구조를 고안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제제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임상을 통해 증명된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의 강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글로벌 전역에서도 빠르게 발매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품목 허가 전에 이미 중국, 미국, 브라질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 1조 1000억원 상당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 6월말 기준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총 8개국에 국가별 품목허가를 신청 완료했고, 순차적으로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또 추가 기술수출 계약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으로,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2025년까지 10개국, 2030년까지 100개국에서 펙수클루정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한국 시장과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발매 격차를 최소화하고, 최소 2036년까지 지속되는 긴 물질특허 존속기한을 통해 오리지널 신약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적응증 및 제형 확보도 함께 예정돼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위염에 대한 임상3상을 종료했으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대한 임상3상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에 대한 임상3상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등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향상 및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을 위해 구강붕해정, 주사제, 복합제 등의 제형 다변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는 자체기술로 연구하고 개발한 P-CAB으로, 자사의 신약에 대한 오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라며, "빠른 약효발현과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 산분비 억제효과 등 PPI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73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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