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더나 백신 130만 3000회분 인천공항 도착
렘데시비르 변이바이러스 11종 모두 효능 유지 확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8월 중 286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7일 모더나 백신 130만 3000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본부장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738만 8000만회분이 도입된다"며 "이를 포함해 8월 중 약 286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도입 예정인 백신은 5종으로 총 1억 9300만회분이다.
3분기 접종에서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까지 백신 공급량은 충분하지만, 공급 시기에 대한 문제가 있을 뿐 공급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4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규모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3분까지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가 1차 접종 대상이 될 예정이며,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등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추가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4000만회분의 노바백스의 백신이 없어도 4분기 접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1억만명분의 백신을 가지고 있어 2000만명분의 노바백신이 당장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4분기 접종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렘데시비르 효능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변이 등 변이바이러스 11종에 대한 코로나19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GR)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변이바이러스 11조 모두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평가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완전 접종률이 피해 최소화 수준인 집단면역률 70%로 접근하면 할수록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 일상복귀의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국산 백신이 개발·생산되는 등 백신 물량의 확보 걱정없이 어떤 변이가 출현하더라도 자체 물량으로 추가 접종 또는 완전 접종이 가능해지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도 인플루엔자처럼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제가 더 많이 상용화되면 의료역량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9월 이후 단계적으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 극복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국민께서는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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