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원장 “연구력 향상, 강남 캠퍼스 조성 사업 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최상관 기자] 올해 주요 대학병원들은 연구와 교육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에 맞춰 차질 없이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교직원 맞춤형교육을 강화해 직종별, 직급별 교육체계를 확립하겠다. 특히, 직원해외 연수교육을 강화해 전 직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구부문에서는 지난 해 연구중심병원에 바이오치료유닛이 추가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한발 더 나아가 기초·임상연구의 근간이 되는 전임상연구를 강화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전 임상연구 강화를 위해 대학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하고, 정밀의료를 비롯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의료응용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오는 3월 '仁術濟衆 대한외래'를 개원해 새로운 공간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이에 발맞춰 외래 진료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한편, 기존 본관 공간의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윤동섭)이 올 한 해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천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원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연구력 향상과 강남 캠퍼스 조성 사업을 위한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통과, 연구 분야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인증, 교육 분야에서 의료기산업학과 개설 등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진료, 연구, 교육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낙후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윤 원장은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새 병원 신축’을 위해 깊이 논의했으나 시간‧재정적 여유가 없어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어 아쉽다”며 “다만 병원발전을 위한 희망적인 선례였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새해 목표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 △환자‧보호자 서비스 개선 △스마트 병원 실현 △환자 안전 선도 △10개 이상 임상 분야 지원 육성 등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환자‧보호자 서비스 개선과 관련해서는 장기 재원 환자 효율적 관리, 모범적인 진료전달체계 확립, 특수 검사 장비 도입 공간 마련, 특수병상 증설 위한 공간 재배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스마트 병원 실현에 대해서는 불편한 전화 예약 시스템 개선, 원무 행정 단순화, 병원 개보수 통한 편리성 증진,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