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요양병원협, 30일 정기총회에서 이필순 회장 취임 ... "불공정한 규제 타파 위해 노력"

▲ 30일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이필순 원장이 신임 회장(사진 왼쪽)에 취임했다.

온누리요양병원 이필순 원장이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노인요양병원 춘계학술세미나와 정기총회에서 박용우 전임 회장의 퇴임식과 이 회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 신임 회장은 내년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 14%로 720만 명(65세 이상)이 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1억 2000만원을 투여해 적정성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의문스럽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요양병원에 전문의 가산을 없애는 등의 땜질식 처방은 좋아질 수 없고,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노인의료와 복지가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일성으로 이 회장은 노인요양병원들이 협회에 가입을 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400여개 노인요양병원 중 513개 병원만이 협회에 가입했다. 37% 수준이다. 나머지 63%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협회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대응하려면 힘이 필요하다. 비회원이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협회의 힘은 회원들의 단합에서 나온다. 뭉쳐야 산다"며 "회원 간의 소통을 위해 5월 정책 투어를 할 예정이다. 복지부 등 관계기관과도 꾸준히 소통할 것이다. 협회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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