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의 미국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 

안국약품은 7일 미국 Gravity Bio사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국약품은 2013년 6월 미국 파트너사인 Gravity Bio사와 계약을 맺고 시네츄라시럽의 현지 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을 담당하도록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임상시험 진행이 지연된 상황.

안국약품은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개발 및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계약 체결 국가인 중동과 중남미 시장은 현재 제품 발매 완료 또는 허가,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도 베트남을 거점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제품허가 승인을 받고, 하반기 발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쿠웨이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개 국가에 시네츄라시럽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올해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제품 발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2016년 Menarini사와 중앙아메리카 7개국 라이센스 계약을 시작으로 BNC Medical사와 콜롬비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한편, 시네츄라시럽은 2011년 발매 후 현재까지 국내 진해거담제 리딩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2016년 해외에서 처음으로 이란에 제품을 발매, 현지 파트너사인 Koushan사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