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기 1년 남기고 사퇴...3월부터 근무 예정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종근당 고위직에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일 녹십자홀딩스 대표직을 사임한 이병건 전 대표가 종근당 고위 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LG연구소, 삼양사 의약사업 본부장 등을 거쳐 2004년 녹십자 개발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그동안 녹십자의 신약개발연구를 총괄해 왔다. 한마디로 R&D 전문가다.

또한 종근당은 지난해 30여건에 이르는 임상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이를 진두지휘할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가진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 전 대표가 합류해 R&D분야를 담당하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란 예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종근당 고위 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월부터 합류해 R&D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녹십자홀딩스 대표로 재직하다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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