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한국 최초 여성병원터인 간호 표석 1호 지정
간협, 한국 최초 여성병원터인 간호 표석 1호 지정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6.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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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구여관터 간호표석 1호 설치 세미나 개최 및 표석 제막식 열어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보구여관 터' 간호 표석 1호 설치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이날 정오에는 간호 표석이 세워진 정동교회 인근(중구 정동 30-1)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간협이  2008년부터 진행해 오는 간호역사뿌리찾기 사업의 결실로 서울시가 보구여관 간호원양성학교 터에 표석을 설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고, 1부 세미나와 2부 표석제막식으로 나눠 열린다.

간협은 간호역사뿌리찾기사업을 통해 그동안 많은 사료,사진,박물을 모았으며 이를 활용해 역사서를 발간하고, 전시회와 학술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보구여관은 1887년 서울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전용 병원이었다. 보구여관 내 간호원양성학교(이화여대 간호대학 전신)는 1903년 설립됐으며 이후 '간호'를 위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면서 한국 최초의 근대 간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곳이다. 

특히, 간호교육을 통해 근대 한국여성들이 가부장적 사회의 구습을 떨치고 일어나 당당하게 전문직업을 갖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정부는 이를 기려 지난해 열린 2015 서울 세계간호대회 개막식에서 보구여관 간호원양성학교 설립자인 고(故) 마가레트 제인 에드먼즈 간호사에게 대한민국 훈장을 추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문화재청은 에드먼즈 간호사가 간행한 '간호교과서'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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