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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패러독스 국내 연구진도 입증김범진 교수 "저체중 환자 암 수술후 사망위험 높아"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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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6.11.29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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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일수록 암 수술 후 사망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증명됐다.

중앙의대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팀은 최근 ‘체질량 지수(BMI)에 따른 위암 수술 후 예후를 비교한 연구 논문’을 통해 저체중일수록 5년 생존율이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저널‘ 2016년 최신호(10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2005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중앙대병원에서 진행성 위암2기, 3기로 진단받고 수술 받은 2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BMI에 따라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나누고, 고BMI군(BMI≥23kg/㎡) 111명(52.7%)과 저BMI군(BMI<23kg/㎡) 100명(47.3%)으로 다시 분류해 두 환자군의 생존율 및 암으로 인한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

   
▲ 정상, 고체중인 경우 대비 저체중일 수록 5년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증명됐다.

그 결과, 저체중군이 정상, 과체중, 비만군들에 비해 5년간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특히 고BMI군의 생존율이 저BMI군에 비해 유의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고BMI군이 12.6%인데 반해 저BMI군이 27%로 차이를 보여 저체중일수록 위암 수술 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저체중보다 좀 뚱뚱한 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 김범진 교수

김 교수는 “수술 전 환자의 체질량지수가 암 수술 후 항암 치료가 필요한 진행성 위암의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암 수술 후에는 후유증 및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심각한 영양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체질량지수를 유지하는 것이 수술 후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소 과체중인 사람이 저체중인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 이론을 증명한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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