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무료접종 사업 종료...미접종자, 보건소서 추가 접종 가능

노인인플루엔자 무료접종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사업 확대가 접종률 및 접종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종료된 노인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접종 사업 결과, 접종 대상자 693만명 중 81.5%인 565만명(13일 기준)이 무료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절기보다 약 20만명가량 늘어난 수치. 당초 만65세 이상 인구의 82%(약 569만명)로 설정했던 인플루엔자 접종목표에도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확대사업을 통해 방문편의 및 접종 안전성 향상은 물론이고, 매년 70%수준에 머물던 고령인구의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82%까지 향상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황 분석결과 만65~67세 사이 어르신들의 접종률은 73% 수준으로 평균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 이 연령대 분들의 관심과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병의원 무료접종 사업은 모두 끝나, 추가 접종은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받아야 한다. 보건당국은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가지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 무료접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만 65세이상 어르신 중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분들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고 안내했다.

▲2016~2017 절기 노인 인플루엔자 백신공급 및 접종현황(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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