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16]C-CORAL 결과 발표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 4, 6형 환자
SVR12 93% 달성 1b 환자는 100%

▲ AASLD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Elbasvir/Grazoprevir)의 복합제가 한국인이 포함된 유전자 1형 만성 C형간염(HCV)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C-CORAL 연구 결과로 15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됐다.

C-CORAL은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 4형 또는 6형 HCV 환자를 대상으로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 평가하는 제3상,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이다.

연구는 12주간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를 바로 사용하는 즉시투여군(ITG, 250명)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 받은 후 나중에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를 12주간 투여 받는 '지연투여군(DTG 86명)에 무작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336명이 참여했으며, 국가에 따라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눴다. 첫 번째 코호트에는 한국, 타이완,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연방 환자가 포함되었고, 두 번째 코호트에는 중국 환자만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첫번째 코흐트 결과이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50세였으며, 유전자 1b형 감염 환자가 74%였다. 남성이 57%, 아시아인 환자가 59%, 간경변증 동반 환자 비율은 19%였다.
 
연구 결과,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 즉시투여군 환자의 92.8%(232/250명)가 SVR12에 도달했다. 유전자 1a형의 경우 88.5%(23/26명)였으며, 유전자 1b형은 98.9%(185/187명)였다. 또한 유전자 4형과 6형은 각각 100%(2/2명)와 62.9%(23/35명)로 나타났다.

▲ C-CORAL 연구 첫 번째 코호트 결과

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18명으로 대다수가 유전자 6형 환자(13명)였으며, 그 사유로는 재발, 치료 중 실패 등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상반응은 대체로 유사했고 정상 상한치 5배를 초과하거나 베이스라인보다 높은 ALT 상승 발생률은 즉시투여군에서 0.8%, 지연투여군에서 2.3%였다.

연구팀은 한국인과 러시아인이 포함된 유전자 1형과 4형 HCV 환자들에게 엘바스비르와 그라조프레비르는 매우 좋은 내약성과 효과를 보인다면서 다만 유전자 6형 환자에게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