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환자는 무사히 퇴원

▲ 충북대병원 이가영 간호사

충북대병원 간호사가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암병동에 근무하는 이가영 간호사로, 지난 9월 13일 한 아파트 인근 공원을 산책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목격했다.

일부 시민이 이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는 상황에서 이 간호사는 비의료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자칫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119에 신고를 한 후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폐소생술 후 10여분 뒤에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제세동기까지 동원하며 환자를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다. 

환자는 큰 문제 없이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는 "발견 당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건강하게 잘 퇴원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심폐소생술을 할 당시 주변 주민들께서 휴대폰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주시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신속한 응급조치와 이송이 가능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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