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교수팀 비교 연구 WSC서 발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혈관성형술(angioplasty)이나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인제의대 김응규 교수팀(부산백병원 신경과)은 앞순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성형술과 혈관내 치료술을 비교한 연구를 시행했고, 그 결과가 세계뇌졸중학회(WSC) 포스터 세션으로 채택됐다.

현재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는 재개통 성공률이 뛰어나고 임상적 예후 또한 좋아 표준으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혈관내 치료 전략으로 혈관성형술이 기존 혈관 내 치료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최근 5년간(2011~2015) 내원한 환자 159명의 환자를 선별했고, 이를 두 군으로 나눠 혈관성형술을 한 군과 받지 않는 군의 예후를 성향점수매칭을 통해 분석했다. 혈관성형술을 받은 한자군의 평균 연령은 71였으며, 일반 혈관내 치료를 받은 군은 69세였다.

연구 결과, 혈관성형술군에서 재개통술 성공률은 66.7%(22명)로 나타났으며, 일반 혈관내 치료군에서는 63.9%(21명)으로 양군간 차이는 없었다. 임상적 예후(modified Rankin Scale score ≤2) 또한 각각 54.5%(18명)와 51.5%(17명)로 거의 동일했다.

김 교수는 "3개월 시점에서 재개통 성공률과 임상적 예후가 혈관성형술과 일반 혈관내 치료법이 서로 유사했다"며 "혈관성형술도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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