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무게 40% 줄여...이달부터 전세계 판매 예정

▲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이동형 프리미엄 엑스레이 GM85.

삼성전자가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GM85의 모습을 공개했다. 

GM85는 가로 넓이가 555mm에 불과하고 무게 역시 기존 제품 대비 40% 가벼운 349kg으로 동급 최소형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최경량 무게로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접이식 컬럼을 적용, 이동 시 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소프트 드라이빙(Soft Driving) 알고리즘과 전면 충돌 방지 범퍼 센서를 탑재해 안전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제한적인 촬영 환경에서 엑스레이 튜브와 디텍터의 위치를 쉽게 변경하고, 정확한 촬영을 돕는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튜브헤드(Tube Head Unit)와 촬영 부위 간 거리를 미리 지정해 튜브와 디텍터 사이의 거리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SID(Source to Image Distance) 가이드 기능, 디텍터와 튜브의 기울어진 각도를 알려주는 S-얼라인(S-Align) 기능도 탑재했다.

또 번거로운 핸들 조작 없이 버튼 클릭만으로 본체의 위치를 미세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 번 완충으로 220장 가량의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 추가 충전 없이 하루 종일 진료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도 GM85의 특징이다. 

우선 GC85에 적용됐던 S-뷰(S-Vue) 영상처리 엔진을 동일하게 적용, 고화질의 진단 이미지를 제공하며, 심그리드(SimGrid) 기능도 지원돼 선명한 영상을 위해 보조로 사용하는 포터블 그리드 없이 후처리 기술을 통해 그리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수준의 영상이 제공된다. 

아울러 치료를 위해 체내에 삽입된 튜브나 카테터를 부각시켜 조명이 강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의 영상 식별이 용이하도록 돕는 튜브 앤 라인 인헨스먼트(Tube & Line Engancement) 기능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GM85를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등 각 지역 인허가 일정에 따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동수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1등 DNA를 심은 혁신적 의료기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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