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원 감축 복지부 장관 결재 난 상태"

▲ 임영진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

보건복지부가 2017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을 1년 유예한다고 밝혔다.

7일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가 주관해 열린 미래의료정책포럼에서 복지부 의료자원과 이스란 과장은 병원계의 어려움을 받아들여 내년 전공의 정원 감축을 다음 해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임영진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이 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전공의 특별법과 전공의 감축 등으로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임 회장은 "전공의 특별법을 시행하기 전임에도 병원의 인력이 모자라 얘를 먹고 있고, 법을 지키려하다 보니 교수들이 밤새 수술하고 그 다음날 진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전공의 감축을 유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과장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받았으며, 전공의 정원감축을 1년 유예하고, 정진엽 복지부 장관 결재가 난 상태"라며 "병협이 요구한 사항을 100%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고 50% 정도만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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