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M Lab 협업 센터 개소

▲ 독일 머크가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M Lab을 개소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독일계 바이오회사인 머크가 해결사로 나섰다. 회사는 6일 송도에 1865평방미터 규모의 M Lab 협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M Lab의 역할은 최첨단 제조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분야는 다양하다. 바이오 제제 연구 및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공급은 물론 교육을 진행한다.

또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업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도 제공하고, 비GMP 환경에서 공정 개발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기술이전은 물론, 비임상부터 본격 생산단계까지 협력 파트너 미팅 서비스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 제조 규정과 규제 등에 정통한 과학자와 엔지니어 10명이 상시 M Lab에 상주한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 우딧 바트라 CEO는 6일 언론간담회에 나와 “M Lab에서는 바이오 제제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공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전세계 9개의 M Lab을 통해 해당지역에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M Lab 협력 센터는 한국을 포함,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미국, 브라질, 프랑스에도 설치돼 있다. 모두 90년대 부터 보유했던 연구소인 사이언스 테크놀로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바트라 CEO는 "머크는 이번 한국연구소를 위해 600~1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또한 연구소 위치를 송도로 결정한 배경은 2년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시설을 견학한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한국은 머크 협력사 순위 중 3위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국가이며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을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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