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Royal North Shore 병원 X. Liu 박사 APLAR 서 발표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만, 실제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 Royal North Shore 병원 X. Liu 박사는 최근 성료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9/26~29)에 참석해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경구용 영양 보충제들의 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경구용 영양 보충제와 위약을 분석한 무작위 통제 연구를 비교했으며, 두 명의 독립 리뷰어가 연구 선택, 바이어스 평가, 데이터 추출을 수행했다.

주요 예후로는 통증, 장애, 뻑뻑한 정도, 엑스레이상 관절 평가, 삶의 질, 마취제 사용,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 데이터 추출 통계툴은 무작위-효과 모델(random-effects model)을 사용했으며 표준화 평균 차이(standardized mean differences , SMD) 또는 위험비(risk ratio)를 활용했다.

총 71개 연구에서 참여한 1만1021명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E, 시에라실(Sierrasil), 윌로우껍질추출물(willow bark extract), 브루멜린(bromelain),  쑥추출물(Artemisia annua extract), 홍합추출액(green-lipped mussel extract)과 난각막(eggshell membrane) 등은 위약과 비교해 뚜렷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관절염 치료 약물이 아닌 다른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중단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인도유향추출물(boswellia serrata extract), 패션 플룻 껍질 추출물(passion fruit peel extract), 소나무껍질추출물(pycnogenol), 커뮤민(curcumin), L-카르티닌(L-carnitine)은 표준평균차이 분석에서 월등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Avocado soybean unsaponifiables(아보카도 소이빈 불검화물), 식이유황(Methylsulfonylmethane)은 중간 효과를, 글루코사민(Glucosamine), 콘드로이틴(chondroitin) 등은 아무 미약한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근거는 보충제로 효과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서 처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보충제간 효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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