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유핵정 기술 적용된 신제품 선보여

▲ 클로피도그렐 75mg과 아스피린 100mg이 한알로 만들어진 플라빅스에이. 내달 8월부터 판매된다.

사노피가 이중항혈소판 요법(DPAT)에 최적화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제형 복합제 '플라빅스에이'를 오는 8월 선보인다.

이번에 나오는 플라빅스에이는 기존 업체들이 먼저 선보인 캡슐제형과 달리 탭인탭(Tab-in-Tab)이라는 독특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탭인탭 기술은 약물안에 또다른 약물이 있다는 뜻으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유핵정 기술이다. 이를 적용해 클로피도그렐 성분이 아스피린을 감싼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노피는 아스피린을 정확하게 클로피도그렐 층 안의 가운데 위치(오차범위 ± 0.2mm)시킬 수 있는 특수 타정기를 개발했다.

이 특수 타정기는 4번의 코팅(구분 코팅 Isolating Coat, 장용 코팅 Coating preventing release in stomach, 충격흡수코팅 Shock absorbing Coat, 마무리 코팅 Finishing Coat)을 거쳐 제조한다.

현해 해당 제품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제품은 프랑스 사노피 공장에서 생산되며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된다.

19일 출시에 앞서 마련한 언론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의대 김영학 교수(심장내과)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는 평균 7.5개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어 순응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중항혈소판 요법만이라도 복합제를 사용하면 약물이 줄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온 캡슐형 제제와 비교해서는 "약효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제형 개발단계에서  첨단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은 처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조망했다.

사노피의 배경은 대표는 "유핵정 기술로 새롭게 개발한 약제인 만큼 국내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5월31일에 플라빅스에이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과 ▲출혈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혈전증 및 혈전색전증 위험성 감소를 적응증으로 시판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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