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에이·직듀오 XR 등
소발디와 다클린자는 급여확대도

▲ 사노피 아벤티스의 플라빅스에이

다국적 제약사들이 출시한 신약들이 오늘부터(8월1일) 잇따라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가장 빠르게, 또는 가장 싸게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우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항혈전복합제 플라빅스에이(성분명 아스피린100mg, 클로피도그렐75mg)가 1정당 1158원으로 급여 출시됐다.

이는 국내 항혈전복합제 시장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복합제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많은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의 약가 부담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포시가가 메트포르민 결합 복합제인 직듀오 XR도 급여 출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하는 이 약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비구아니드 계열의 서방형 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다.

시판 용량은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HCI 각각 10 mg/500 mg, 10 mg/1000 mg이며 보험 약가는 784원/정으로 포시가 10mg 약가와 동일하다. 최신의 계열의 당뇨병 복합제를 가장 빠르게 공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규 약물의 보험적용과 함께 만성 C형간염 약물들은 보험급여가 확대됐다.

BMS 제약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는 8월 1일부터 유전자형 1, 3형 C형간염 환자의 치료 용도로 소포스부비르와 병용 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다클린자는 간경변증 유무에 상관없이, 또는 간이식 후 C형간염이 재발한,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또는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유전자형인 1b형 및 3형 환자 중에서 치료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페그인터페론-α 및 리바비린 또는 HCV 프로테아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유전자형 및 환자군에 따라 리바비린과 함께 또는 리바비린 없이 사용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가격은 정당 4만703원으로, 해당 환자는 1일 1회 소포스부비르와 병용해서 치료 시 12주 기준으로 약 750만원의 본인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덩달아 길리어드가 공급하는 하보니와 소발디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하보니는 기존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에 더해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가 추가되어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간이식후 재발 환자, 부작용 및 RAV 양성으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환자 등이 하보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발디의 경우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와 유전자형 3, 4형 환자가 추가되었으며, 유전자형 2형 중 간경변이 있는 경우 투여기간이 기존 12주에서 16주까지 연장되어 급여가 인정된다.
 
이에 따라 가격도 소발디 2159만8332원, 하보니 2500만80원으로 각각 기존보다 5%, 16.7% 인하됐다. 12주 치료기준 환자 본인부담약제비는 소발디 647만9500원, 하보니 750만원으로 경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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