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루프스의 날에 맞춰 시행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자가 항체 양성인 활동성 전신홍반루푸스 (SLE 또는 ‘루푸스’) 성인 환자의 표준치료제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 사용을 권고한다. 이번 권고는 5월 10일 세계 루프스의 날에 맞춰 발표한 것이다.

루푸스는 치명적인 만성 쇠약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체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 조직, 장기 등을 외부 침입 물질로 잘못 인식해 이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 항체를 생성하면서 발생한다.

NICE는 보건의료기술평가(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근거로 벤리스타를 급여관리급여계약(managed access agreement)에 따라 조건부 사용을 권고했다. 해당 계약은 벤리스타를 환자들에게 공급하기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벤리스타는 루푸스 치료제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로, 루푸스를 활성화시키는 특정 면역 세포를 표적으로 한다.

한편 벤리스타는 GSK사가 공급하는데 이번 계약 조건은 향후 3년간 NICE가 치료 요건을 검토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국 루푸스 평가 그룹(British Isles Lupus Assessment Group)은 GSK를 대신해 유효성, 안전성, 의료자원 이용, 환자 보고 결과 등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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