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병협 부회장 출신 경쟁...박빙 예고

 

25일 제38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입후보와 임원선출위원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 교차출마한다는 병협 내부 원칙에 따라 이번 선거에는 중소병원장 중에서 선출된다. 25일 6시 현재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는 없지만 유력한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과 홍정용 중소병원협회장이다.

▲ 임원선출위원 추천단체별 배정 현황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동신의료재단 이사장 겸 동신병원장을 맡고 있고, 서울의대를 졸업한 홍 

회장은 동부제일병원 이사장, 창동제일의원 이사장, 경기도노인전문시흥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병협 대외협력과 병원정보관리를 맡은 부회장이기도 하고,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후보들끼리의 격돌이라 누구의 우세를 쉽게 점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는 홍 회장이 우세하지않겠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막상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50:50으로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병협 회장으로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임원선출위원들이 마음이 어디로 쏠릴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 단체별 임원선출위원은 지난 선거에 비해 1명 감소해 서울시의사회 등 지역별 임원선출위원 20명, 국립대병원장협의회 등의 직능별 임원선출위원 19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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