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불법 리베이트 설문조사 내부 공개"
제약협 "불법 리베이트 설문조사 내부 공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3.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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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사장단 회의서 의견 수렴...세부방안 차기 회의서 확정

한국제약협회가 불법 리베이트 관련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를 이사회 내부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행명 이사장과 이경호 회장이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불법 리베이트 의심 행위 회원사들을 공개할 계획도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단 이사회 내부에서만 공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잡은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가 마무리된 후 불필요한 잡음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개표하고,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 2~3개를 공개하는 것과 함께 향후 그 숫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불공정거래행위 사전관리체계 후속조치 수립과 관련,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행명 이사장이 선출된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는 강수형 동아ST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사장(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등 4명이 신임 부이사장으로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사회의 대리 참석을 불허하고,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불법·불공정 유형별로 정리하되 해당 제약사의 이름은 지운 자료를 회람하면서 충분히 취지를 설명한후 차기 이사회에서 불법·불공정 영업 의심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회사 CEO에게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이사장단은 차기 회의에서 무기명 설문조사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확정한뒤 빠르면 4월중 개최될 이사회부터 실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토대로 이사장단사부터 CP 준수를 모범적으로 해나가면서 이를 이사회로 확대할 것을 독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협회의 위상과 권위 확보 차원에서 회원 탈퇴시 2년이내에는 재가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이날 이사장단에 회원사들의 보험의약품 정책대응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매년 상, 하반기에 약가등재 운영과 실무 등을 포함한 보험약가교육을 하고, 협회에서 주관하는 모든 교육의 참석자 출결 등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올 상반기 보험약가교육은 오는 4월 25일과 26일, 5월 2일과 3일 등 4일간에 걸쳐 각 80명 정원(1인당 교육비 45만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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