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 힘써...후속조치 기준도 마련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리베이트 영업 추정회사 무기명 투표가 올해도 이어졌다. 

17일 제약협회 이사회에서는 리베이트 영업을 지속하는 회사에 대한 설문이 진행됐으며 회사명과 함께 이에 대한 근거를 6하원칙에 맞춰 기재하도록 했다.

사전에 용지를 배포한 후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회사명과 근거를 기재한 후 이사회 당일 준비된 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작성을 하지 못한 곳은 이사회가 끝난 후 적어내도록 했다. 

이는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일환으로, 공개여부도 거론됐으나 경고조치와 함께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반복적으로 지목되는 회사와 리베이트 행위가 구체적이면서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는 판단이 설 경우 구두경고가 아닌 추가적인 액션이 취해질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진출 성과 증대를 목표로 설정한 만큼, 윤리경영 정착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CP 강화를 위한 윤리경영 아카데미 및 실무자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준법체계 및 윤리경영 실천사례도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만큼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도 마련하는 등 자율준수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무기명 투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약협, 차기 이사장 이행명-이경호 회장은 유임 유력

▲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한편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에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의 결정만 남았다.

제약협회장은 이경호 회장의 유임이 유력하며 임원들도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 열린 이사장단회의에서도 이사장단사의 적극적인 추천과 당사자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차기 집행부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온만큼 오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 절차만 남았다.

이행명 회장은 명인제약 설립자이자 CEO로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제약협회 부이사장으로도 회무에 참여했다.

특히 제약협회 홍보담당 부이사장으로 대국민 인식개선에 앞장섰던 인물로 바이오헬스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아가는 현 시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행명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세제혜택 추진 및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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