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혁신신약 개발 산업 대표자로서 위상 강화 노력

▲ 신약개발조합은 26일 제30차 정기총회 및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이 우리나라 혁신신약 개발 산업의 대표 단체로서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 마스터플랜도 마련할 방침이다.

26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0차 정기총회 및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약조합에서는 산·학·연·관을 총망라한 전문가를 구성, 국가 신약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 신청 중”이라며 “올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거복지부의 첨단 바이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임상분야 등을 포함한 추가 확대 연구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회원사의 연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약가우대 및 재투자 환경조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며 “퍼스트 클래스가 돼야 해외 수출이나 라이센싱이 쉬운 만큼 각계각층의 기술력을 하나로 접목할 수 있는 연결고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신약개발 분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월 ‘제1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하고, 신약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제약기업은 신약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그 결과로 지난해 5개의 신약이 개발됐고, 9.3조원의 글로벌 신약기술 수출 등의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바이오헬스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 분야의 지원도 약속하겠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신약에 대한 약가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아울러 바이오의약품의 특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반영한 바이오의약품 약가산정안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3년의 임기가 만료된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재선임됐고, 이강추 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와 함께 임기가 종료된 8명의 이사(녹십자 허일섭 회장, 현대약품 이한구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 유한양행 김윤섭 前 사장, 종근당 김정우 부사장,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는 이사장 주재 하에 선임키로 했다.

아울러 신약조합은 올해 예산으로 전년(7억 6372만원)보다 2085만원 증액된 7억 8457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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