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록 상임감사, 올해 감사 기본방향 제시…일상감사·시스템감사에 중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업 수립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는 등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록 상임감사

건보공단 이성록 상임감사는 16일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반부패 청렴활동으로 명실공히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상임감사는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실무위원, 국무총리실 사회보장심의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건보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했다.

그는 “취약분야 상시점검과 교육으로 청렴문화를 정착하고 적발된 부조리는 엄중 처벌해 부정부패를 사전 차단할 것”이라며 “아울러 청렴 문화의식 개선을 위한 반부패 청렴인프라를 계속 활성화하는 등 국내 유일의 보험자로서 역할과 기능, 그리고 뉴비전과 미래전략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숨어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건보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험요인 사전차단을 위한 ‘일상감사’ 프로세스 강화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는 ‘시스템 감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그는 “일상감사는 건보공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조직의 가치를 증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행정적, 재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구축해 계획 단계에서 모니터링하고, 직접적으로 협력 및 견제하는 조력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편적이고 지적 위주의 관행적인 감사 방식을 탈피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업 수립, 집행, 평가,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시스템 감사에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점검하고 시정하는 내부통제 자율점검(CSA)을 더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문성 향상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감사실에 따르면 현재 감사실에서는 직급별로 2개 그룹으로 학습 토론회를 운영 중이며, 각종 교육, 간담회, 사이버 교육 등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는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법규이행의 솔선수범 등 건전한 윤리의식에 기초한 고도의 전문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를 통해 거시적 시각과 마인드로 조직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한 성과평가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원주 이전기관 중 최대 규모의 기관이기에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지역사회 활동과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꾸준한 배려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직 분위기 쇄신 등 소통문화를 형성하고, 조직질서 문란행위는 일벌백계하는 등 건보공단의 원주이전에 따른 새로운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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