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 Inc.)는 고도의 정확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테스트인 일루미진 말라리아(illumigene Malaria)가 CE마크를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네갈 다카르대학의 기술 지원을 통해 개발된 이번 테스터는 기존 테스트와 비교해 말라리아 기생충에 대한 검출감도가 최대 8만배 더 높아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확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분자 고리매개등온증폭(LAMP) 기술을 사용하는 일루미진은 1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고도의 기술 전문성을 요하지 않고도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감염자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 질 수 있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일루미진 말라리아 개발 과정에서 CDC와 다카르대 소속 전문가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했다. 200명 이상의 세네갈 현지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역시 일루미진 말라리아의 성능을 증명하고 있는데, 시험 결과 100%의 민감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말라리아 진단 기법으로 판별하지 못한 감염 환자를 판별해내는 데 성공했다.

다카르대 다우다 은자이(Daouda Ndiaye) 교수(기생충-의진균학과)는 “보균한 기생충혈증은 그 형태가 극미소하기 때문에 퇴치 전 단계에 있는 국가 내에서 말라리아 병원소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세밀하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선별도구가 필요하며,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이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디안 글로벌 다이그노스틱(Meridian Global Diagnostics)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마이크 쇼네시(Mike Shaughnessy)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은 “일루미진 말라리아는 전세계 1500여곳의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대표 모델 ‘일루미진’ 플랫폼의 10번째 분석기이며, 일루미진의 분자 기술을 통해 말라리아 퇴치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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