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서지컬, 로봇수술 현황 분석

다빈치 로봇 수술이 외과영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립선수술 등 강세를 보였던 비뇨기과는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손승완 부사장은 16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2009년 이후 세계적으로 로봇수술 시행횟수가 14%내외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아시아지역 성장률은 20% 이상이라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현재 전립선암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비뇨기과 로봇수술은 정체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반면 외과영역에서는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다빈치 수술 현황을 살펴보면 전립선암, 갑상선압, 직장암, 담낭, 신장암 순으로 연간 8300건이 진행됐는데 외과영역 3개부문을 묶으면 갑상선암 수술 횟수를 넘어서, 전립선암(비뇨기과) 다음이라는 설명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집계한 로봇수술 현황

이와함께 로봇수술 관련 연구논문 역시 외과수술에 대한 논문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로봇 수술관련 만 건의 학술논문이 발표돼 있는데 비뇨기 영역이 많지만 외과와 부인과 로봇수술의 논문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과에서의 로봇수술은 근거가 빈약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최근 새로운 학술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고 연구가 다양한 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논문발표 속도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의료진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빈치 로봇, 전국 41개 병원서 53대 운영

다빈치 로봇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41개 병원서 53대가 설치돼 있다. 내시경 해상도 향상, 디지털 줌 등 기능이 추가되면서 침습과 수술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수술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과는 비뇨기과와 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손 부사장은 "사명이 환자와 의료인에게 더 좋은 수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수술 목적부위에 접근성이 좋은지, 주변을 보존하면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억세스(access)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개선하고 있으며 수술의도가 구연될 수 있고, 오류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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