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104세(1912년생) 할머니가 인공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올해 만 103세를 맞은 이 모 할머니로 9월 16일 정형외과 송주현 교수 집도하에 왼쪽 대퇴골 경부 골절에 대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10월 2일 퇴원했다.

할머니는 넘어진 후 좌측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자 9월 14일 정형외과 송주현 교수를 찾았다. 7년 전 우측 대퇴골 경부 골절로 송 교수에게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검사 결과 7년 전과 동일한 대퇴골 경부 골절이 이번에는 반대편인 좌측에 생긴 것으로 나타났고 입원 이틀만에 수술을 진행했다.

정형외과 송주현 교수는 “고관절 골절을 수술하지 않으면 보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간 침상 안정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여 경과가 매우 좋지 않으므로 나이에 관계없이 적극적인 수술을 하는 것이 교과서적인 내용이며 대세”라고 설명하고 “할머니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셨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인들에게 고관절 골절은 단순 골절이 아니라 치명적인 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노인들은 골절 자체보다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해 발생하는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급격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술 및 마취 기술 등이 발전함에 따라 노년층에서도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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