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7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

▲ 올해 3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오픈한 국립암센터가 7월 2일자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았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7월 2일자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지정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오픈, 입원병상(4인실 2실 및 1인실 1실) 및 임종실, 가족실, 상담실, 목욕실 등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전담의사 외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병동 간호사, 사회복지사, 가정방문 간호사 및 자원봉사자들로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을 구성했으며, 전인적인 돌봄 차원에서 성직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도 갖췄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서는 통증, 호흡곤란, 구토, 불면과 같은 말기 암환자들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는 한편,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영적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돌봄팀 회의를 진행한다.

통증클리닉, 정신건강클리닉, 재활의학클리닉 등 원내 전문 진료과와 연계함으로써 다학제적 돌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제고 차원에서는 음악요법, 미술요법, 목욕봉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부속병원 증축과 관련해서는 신축병동에 24병상(임종실 2병상 별도) 규모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형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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