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FEE 및 마일스톤 1730만 달러 합의

▲ 일양약품 놀텍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자체 개발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을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Chinoin)에 수출한다.

치노인은 그 동안 신약의 자국 랜딩을 위해 일양약품과 수 차례 협상을 진행한 끝에 놀텍을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17일에 사업 방향과 주요거래 조건에 대한 텀싯(Term Sheet )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멕시코 정부의 약가정책으로 원가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약수출 계약이 결렬되는 기업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체결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일양약품은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1730만 달러를 받게되며, 향후 놀텍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치노인은 멕시코를 비롯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총 10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됐다.

한편 놀텍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70억원 가량의 자체처방을 기록한 바 있다. 일양약품은 2027년까지 놀텍의 특허가 유효해 장기간 동안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수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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