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iRNA 원천기술 이용 신약 개발 박차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RNAi 나노입자인 새미알엔에이(SAMiRNA™)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및 면역마커 동반분자진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최근 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니아와 유한양행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치료제 처리에 의한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 및 생존율 확인 실험 등 새미알엔에이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의 유효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기술을 적용해 치료 대상 환자 선별 및 암 진단, 치료효과 검증, 예후 판단을 위한 면역마커 동반분자진단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는 암 조직 미세환경에서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 세포를 직접 죽이도록 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 사용에 따른 내성 발생이 미비해 거의 모든 암 종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새미알엔에이 원천기술을 적용한 치료물질은 단일분자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준성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유한양행의 비임상 및 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니아의 원천기술에 근거한 신약개발이 임상시험에 순조로이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니아는 새미알엔에이 기술을 적용해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와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 개발 및 복지부 지원 혁신형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으로 뎅기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MSD·펨브롤리주맙), '옵디보'(BMS·니볼루맙), '여보이'(BMS·이필리무맙)가 있다. 이외에도 현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4.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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