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 고급과정, 올해 29개국 14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 IVI(국제백신연구소)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소재한 세계본부에서 '제 15차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고급과정'을 개최한다.

IVI(국제백신연구소)가 '제 15차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고급과정'을 개최한다. 백신의 전영역에서 보건 전문인력과 정책담당자의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백신연구 및 면역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소재한 세계본부에서 진행될 강의와 토론식 사례연구에서는 △ 질병 역학과 면역생물학 △ 백신의 발굴에서부터 공정개발 △ 사용승인을 위한 임상 개발 △ 사용승인에서 도입 및 사용 △ 백신의 사용과 수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를 위해 IVI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연구기관,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학계와 산업계 및 비영리 기구에서 30여 명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HIV 에이즈 백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15일에 폐회 기조강연을 실시한다. 또 삼성의료원의 정신호 박사는 '감염질환의 실험실(laboratory) 진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공동 단장인 라케시 쿠마 박사는 '국가 수준에서 백신 도입상의 과제 해결: 인도의 경우'에 대해 강의하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멜리사 말할므(Malhalme) 시장형성 총괄책임자는 '지속가능한 백신예산 확보: 백신보급상 GAVI의 역할과 시장 형성'에 대한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는 개도국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보급과 함께 IVI 사명의 세가지 주요 분야 중 하나"라며 "IVI는 백신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다 널리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전문가 및 백신과학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동 과정 참여기관들과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웍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몇몇 국가들은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고 이로 인해 전염병 창궐 사태가 발생했다"며 "네팔 지진과 같이 인도주의 위기 발생시, 국제사회는 콜레라 등 전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 과정은 외환은행나눔재단, 스카이72골프클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 인셉타제약, 화이자제약 등의 후원과 대한민국 교육부와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SIDA) 등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한편 15차를 맞이한 올해 과정에는 한국, 미국, 인도 등 29개국에서 약 140명의 교수진이 연수자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 15년동안 민간 및 공공 분야의 과학자, 공중보건 관리,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가 약 1000명에게 연수를 제공해 많은 연수자가 각국 세계보건 분야의 지도자급 인사로 성장해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