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8개 업체에서 올해 73개 업체로 지속 감소

▲ 21일 열린 전시회 중 국제의약품전의 부스 비중(붉은표시)

국제의약품전시회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많지 않고, 참가 업체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와 경연전람이 주관한 '제5회 KOREA PHARM 2015(국제의약품전)'이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지만 전시회 내에서 의약품 부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같은 장소에서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제약·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국제연구실험기자재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이 함께 열렸는데, 다른 전시회에 비해 국제의약품전의 업체 참가가 활발하지 않았던 것.

▲ 한국제약협회와 경영전람 주관으로 21일 국제의약품전이 열렸다.

실제로 국제물류산업전에 123개 업체, 제약화장품기술전에 147개 업체, 국제화학장치산업전에 105개 업체, 국제연구 실험기자재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238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국제의약품전 참여는 73개 업체(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비제약사 포함)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는 제약화장품기술전에 106개 업체,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에 364개 업체, 국제물류산업전에 79개 업체, 국제연구실험기자재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21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제의약품전에는 128개 업체가 참가해 적은 비중을 보였다.

참가업체도 예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 및 비제약사를 포함해 2013년에는 128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2014년에는 103개 업체가, 올해는 73개 업체가 참여해 줄어든 업체의 관심을 방증했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전시행사가 반복되면서 제약사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 같다. 행사가 열릴 때마다 매번 참석하기는 사실상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행사만의 차별점을 갖춰 국내외 제약사에 적극 알려야 관심이 높아지고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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