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에 지난 19일 성공적 오픈

 

분당서울대병원 - SK텔레콤 컨소시움이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KASCH)에 '베스트케어 2.0A' 소프트웨어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4월 19일 병원 개원과 동시에 일반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6월 국내 최초로 대형병원 정보시스템 수출로 관심을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 수출 프로젝트' 중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지난 6월 계약 이후 현재까지 수출 주체인 분당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시행사인 이지케어텍 등에서 파견된 약 70여명의 인력은 현지에 상주하며 최초의 '아랍 버전 대형병원 정보시스템'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컨소시움 측은 지난 12월 소프트웨어 구축을 완료한 후 약 4개월간 프로그램의 변화 관리와 사용자 교육에 집중하며 완벽한 개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지연과 관련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사우디 측 공사 지연에 따라 오픈이 연기된 것으로, 지연에 따른 모든 추가 비용은 사우디 측에서 부담했다"며 "이미 지난 12월에 사우디측의 최종 검수를 마친 상태로 대기했기 때문에 사업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6명이 한국으로부터 파견돼 새 병원 오픈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추가로 수행했을 정도로 우리에 대한 신뢰가 크다"며 "이미 두 번째 병원인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 시티 메인 병원' 소프트웨어 구축 작업이 시작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KASCH 병원 전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측은 최근 스마트병원 솔루션이 추가로 수출 계약된 것과 더불어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이나 유헬스 시스템 등의 해외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번 프로젝트 성공의 기반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프로젝트 시행사인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서울대병원은 물론,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완수한 개발팀 직원들과 사업관리 및 계약에 힘써준 SK텔레콤 직원 등 모든 컨소시움 구성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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