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전남한의사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궐기대회 열어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전라남도한의사회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지난 2월12일 부산시한의사회에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에서 진행한 두 번째 궐기대회로, 성명서와 결의서 낭독 후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은 가두행진을 하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한의사회 안수기 회장은 "이 시대와 함께하는 한의학은 현대의학으로서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이를 뒷받침할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 의료인으로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시에서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양의사들의 반대와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굴하지 않고, 한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 확보, 국민들의 정당한 건강권의 수호를 위해 의료기기의 사용이 정당화 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한의사회 정원철 회장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진작에 이뤄졌어야 하는 일이 이제야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특정직능단체의 눈치만 보고 있는 복지부는 무엇이 진정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인지를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전남 역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한의사의 의료기기'를 거짓과 선동으로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하루 빨리 국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도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충청남도한의사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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