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진료 시작…건국대·재활의학과 협력연구 진행 포부 밝혀

▲ 김진구 건국의대 교수

무릎관절 명의 김진구 교수를 이제 건국대병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건국대병원 측은 지난 17일부터 김진구 교수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부진료 분야는 무릎관절과 스포츠 손상이다.

김 교수는 스포츠 부상 과정 분석부터 치료, 재활 등 스포츠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 2008년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눈문상과 2013년 제마스포츠의학상 등을 수상했고,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전임의와 세계적인 스포츠의학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연수과정을 거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쇼트트랙의 이상화 선수, 축구의 안정환, 설기현 선수, 야구의 홍성흔 선수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운동선수와 수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치료해 왔으며, 유·청소년 스포츠 선수들의 예방의학과 재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릎관절 전문의로서 중년 여성들에게 호발하는 반월상연골 후각 부위의 방사형 파열을 치료할 때 인공관절 대신 연골을 봉합해 자가관절을 보존하는 시술법으로 유명하다.

김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자체 대학을 보유한 만큼 스포츠의학의 다학제 연구가 가능하다"며 "건국대 체육교육과, 공과대학 연구진과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와 협력을 통해 스포츠 부상의 진단과 치료, 재활과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년 뒤 스포츠의학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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