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물 기원 PLK1, 항암 신약 개발 박차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7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서울약대 강건욱 교수와 '천연물 기원 Polo-like Kinase 1(PLK1) 억제 항암 신약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27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서울약대 강건욱 교수와 '천연물 기원 Polo-like Kinase 1(PLK1) 억제 항암 신약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나이티드제약과 강 교수는 유방암을 타깃으로 한 천연물 기원  PLK1 억제 항암 신약 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정 개발을 통한 제제 연구 분야, 비임상 및 임상 시험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PLK1은 세포의 유사분열(mitosis)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이 효소를 억제하는 것이 항암 효과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에 따라, 해외 제약사에서 여러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나 골수 독성이 나타났다.

반면 강 교수가 진행 중인 연구는 PLK1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 세포에서 과발현된다는 점에 착안해 유방암을 타겟으로 PL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선도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골수 독성을 줄인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제품화가 목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최적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개량신약 4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2016년까지 10개 제품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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