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유방암·전립선암 유효성 입증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PLK1 억제 항암제 특허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Polo-Like Kinase1(이하 PLK1) 억제 항암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PLK1 억제 항암제 특허기술 도입을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식을 열고 기술 소유권과 특허관리 비용 등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PLK1 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의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 개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PLK1 억제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신약후보물질 발굴사업(2014년 선정)의 성과로,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에서 PLK1의 기질 단백질 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이는 암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주사제로 개발된 기존의 임상진입 약물들에서는 혈액 독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PLK1 억제제에서는 항암 실험 후 혈액 독성 평가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구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보였다. 

한편, 현재 PLK1 억제제의 유효성이 입증된 암종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으로, 향후 혈액암 등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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