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케다 트렐라글립틴, 알로글립틴 1일 1회 대비 비열등성 입증

새로운 DPP-4 억제제가 식습관개선·운동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주 1회' 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5년 1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다케다가 개발 중인 트렐라글립틴(trelagliptin)의 3상임상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DPP-4 억제제 알로글립틴과의 비열등성을 평가했다.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 방식으로 설계된 이번 연구에서는 일본 26개 의료기관에서 식습관개선과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357명을 모집했다. 환자들은 트렐라글립틴 1주 1회 100mg군, 알로글립틴 25mg 1일 1회, 위약군으로 분류돼 24주간 치료받았다.

트렐라글립틴군은 1주 1회 투여 후 알로글립틴 위약을 복용했고, 알로글립틴 환자군은 1주 1회 트렐라글립틴 위약을 복용했다. 1차 효과 종료점은 당화혈색소(A1C)의 변화였고 비열등성 기준은 0.4%였다.

1차 분석에서 트렐라글립틴군의 평균 A1C는 0.33% 감소했고, 알로글립틴군은 0.45% 감소했다. 트렐라글립틴군과 알로글립틴군 간 평균 A1C 차이는 0.11%(95% CI -0·054 to 0·281)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부가적으로 양군 모두 위약군에 비해 연구종료시점까지 혈당이 감소했고, 유해사건 발생률은 유사했으며 저혈당혈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일본인 대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로글립틴 1일 1회 전략과 유사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1주 1회 DPP-4 억제제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 포스터세션에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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