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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되는 경구용 DPP-4 억제제 트렐라글립틴(trelagliptin)의 효과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공개됐다.

일본 교토의대 당뇨병, 내분비, 영양학과 Nobuya Inagaki 교수는 일본인 제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트렐라글립틴과 알로글립틴의 비열등성 연구를 18일 포스터 세션으로 발표했다.

트렐라글립틴은 다케다가 개발중인 주 1회 경구용 DPP-4 억제제로 약동학·약역학 연구에서 약물활성도가 168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상과 2상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공개된 3상임상은 트렐라글립틴 100mg 주 1회 요법을 알로글립틴 25mg 1일 1회 요법과 비교한 것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운동 또는 식이요법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일본인 제2형 당뇨병환자로, 평균 나이는 58.9세였으며, 베이스라인의 A1C는 7.78%였다. 또한 체질량지수(BMI)는 25kg/m2로 비교적 비만하지 않는 환자들이었다.

24주간 관찰한 결과, 두 군간 A1C 차이는 0.11%로 비열등성 기준을 총족했다. 아울러 위약과 비교해 두 군의 A1C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나아가 DPP-4 효소의 억제률에서도 치료기간 내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두 군이 유사했으며, 트렐라글립틴군에서 저혈당은 나타나지 않았다.

Nobuya Inagaki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트렐라글립틴의 치료는 1일 1회 DPP-4 억제제와 유사한 치료효과를 나타냈고 24주간 내약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에 나오면 제2형 당뇨병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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