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발표

"지난 10년간 직원들의 노력으로 4대 중증질환·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건강보험 해외 진출, 담배소송 제기, 전국민 비만관리 등의 결실을 얻었다. 1조원에 달하는 안정적 재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위해 준비하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을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지난해 공단은 정부정책을 충실히 지원했고, 국내외 평가도 양호했다"며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4대 중증질환, 3대비급여의 보장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방안 마련 등 국정과제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제교류에서도 개발도상국가 등에 제도전수를 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이 활발히 진행하면서 건강보장의 세계적 롤모델이 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담배소송, 전국민 비만관리,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공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이사장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총 13조원, 여기에 장기요양보험은 총 1조 8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에서 주도하는 공공기관 방만경영 이행과제를 노사가 원만히 협상해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정부경영평가, 청렴도, 고객만족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좋은 평가와 결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마불정제(馬不停蹄)하겠다고 언급했다.

성 이사장은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우선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체계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ICT를 활용해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공단 인프라와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해관계자와 상생 협력하는 등 추진 과제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노사간 갈등을 견지하면서, "상생의 신 노사문화와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하겠다"며 "국민이 먼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