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오클리닉 혈액종양내과 A. Keith Stewart 박사 연구

다발골수종이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ASPIRE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결과 카필조밉(carfilzomib)을 추가한 3제 병합 요법의 치료 효과가 대조군보다 좋았다.
 
메이오클리닉 혈액종양내과 A. Keith Stewart 박사팀의 이 같은 연구는  NEJM 12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가 됐다(DOI: 10.1056/NEJMoa1411321). 현재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다발골수종이 재발한 환자에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앞선 임상 1상과 2상 연구에서도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 억제제인 카필조밉과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을 병합했을 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들 3제 병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ASPIRE 3상임상에는 총 792명이 무작위로 등록됐다.

참가자는 카필조밉 + 레날리도마이드 + 덱사메타손 3제 병합 요법군과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을 투약한 대조군으로 구분했다.

1차 종료점은 질병무진행생존율(PFS)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3제 병합 요법군은 PFS의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PFS 중간값이 3제 병합 요법군 26.3개월, 대조군 17.6개월로 눈에 띄는 차이가 관찰된 것(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비, 0.69; 95% [CI], 0.57 to 0.83; P=0.0001).

또한 중간분석에서 부분 혹은 전체 반응률은 3제 병합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87.1%, 66.7%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따른 완전반응은 3제 병합군이 31.8%, 대조군 9.3%로 큰 차이를 보였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대조군(80.7%)보다 3제 병합군(83.7%)이 비교적 높았지만,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대조군(17.7%)이 3제 병합군(15.3%) 보다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카필조밉을 추가한 3제 병합군에서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이 보다 높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재발한 환자에서 기존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치료에 카필조밉을 추가한 결과 PFS의 개선을 나타냈다"며 "이번 중간분석 결과 해당 3제 병합 요법의 위험도 대비 치료혜택에 긍정적인 약물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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