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모임에서 학회지 SCI 등재지원 연구비 쾌척

▲ 삼성흉부외과의원 박승준 대표원장

최근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의사회 간 훈훈한 미담 사례가 들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학회 측에서 학술지의 발간 및 연구관련 비용을 개원의 단체에 지원하던 사례와는 다르게, 개원의 모임에서 학회지 발간을 위해 연구비를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선 경 이사장(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회장 김승진) 소속 하지정맥류 전문클리닉인 삼성흉부외과의원(대전, 청주, 평촌, 천안점: 대표원장 박승준)에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술지의 SCI 논문등재를 위해 1년에 30여 편에 해당하는 연구비 9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 노력해 오던 중, 연구비 수주를 통한 논문수가 증가하면서 고심하고 있었는데, 학회 상임이사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전해들은 박승준 원장이 각 지역 네트워크 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연구비를 쾌척하게 됐다는 것. 

선 이사장은 "선봉에서 힘들게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사회의 지원을 받으니 가슴이 벅차다"며 "내년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와 의사회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공의 교육에 의사회 참여 비율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2015년부터는 의사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의사회의 상호 발전적인 협력은 다른 학회에도 모범적인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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