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디파마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통증 인식조사

통증 치료 현실과 환자들의 인식도를 알 수 있는 글로벌 대규모 설문 조사 연구 결과가 세계통증학술대회(WCP 2014)에서 나왔다.

'ACHEON 조사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아시아 10개국(한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의사 1158명과 환자 2495명을 대상으로 암성통증과 비암성 통증에 대한 인식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으로 먼디파마가 후원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의대 김용철 교수(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성균관대학교 의대 안진석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연세대학교 의대 문성환교수(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인하대학교 의대 윤승환교수(인하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 암성통증은 아시아 환자들에게 사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다라 통증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성 통증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463명의 의사들 중 84%는 암성통증 치료에 있어서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가 1차 치료제로서 사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의대 교육과정에서 암성 통증 치료와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한 교육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암성통증을 경험한 1190 명의 환자 중 70%는 통증이 업무능력에 지장을 초래하며, 42%는 암성통증으로 인해 직장을 관뒀다고 답했다. 84%의 환자들은 통증 클리닉으로 진료 의뢰는 받은 적이 없었다.

통증 치료시 통증척도를 이용해 진료받은 환자는 응답자의 절반 이하였으며 6%만이 통증전문의에게 치료받은 경험이 있었다.

만성비암성통증(이하 CNCP, Chronic Non-cancer Pain)에 대한 인식 또한 낮은 것으로 나왔다.

만성비암성 통증을 진료하는 695명의 의사 중 71%는 작년 한 해 동안 통증치료에 관련된 연수교육을 받은 시간은 10시간 미만이었다. 응답자 중 32%는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해 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64%는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가 CNCP 치료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는 골관절염과 신경병성 통증 환자에 효과가 있으나 안전성 우려가 크기 임상경험과 지식이 담보돼야하지만 인식은 낮게 나온 것이다.

1305명의 CNCP 환자 중 65%는 진단시 통증척도를 사용하지 않고 주관적인 측정을 통해 진단받았다고 답했고, 다수의 환자가 중등도 및 중증으로 높은 수준의 통증이 있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전체 환자 중 단 4%만이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다고 답했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인 이종호 사장은 "ACHEON 조사 연구의 결과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현행 통증 치료 환경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먼디파마는 의사와 환자에게 통증 치료를 위한 최적화된 교육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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