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betes Care 9월 23일자
펜타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비만약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9월 23일자 Diabetes Care에 실렸다.
이번에 나온 연구는 OB-202/DM-203 연구로 명명된 56주간 무작위 2상 임상으로 총 130명이 참여했다. 1차 종료점은 당화혈색소(A1C) 변화였다. 아울러 앞서 발표된 CONQUER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분석한 포스트 혹 결과도 발표했다.
OB-202/DM-203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의 베이스라인 A1C는 8.7%였으며, CONQUER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환자는 6.8%였다.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펜타민과 토피라메이트가 하나의 알약으로 만들어진 서방형 고정용량복합제로 용량은 각각 15mg과 92mg이었다.
56주 후 OB-202/DM-203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베이스라인 대비 체중 변화율은 펜타민과 토피라메이트군에서 -9.4%였으며, 위약은 -2.7%로 두 군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다(P < 0.0001). A1C 변화 또한 각각 -1.6%와 -1.2%로 차이가 뚜렷했다(P = 0.0381).
이와 함께 OB-202/DM-203 연구와 CONQUER 연구 모두 당뇨약 복용이 줄면서 목표 A1C에 도달한 환자수가 위약군대비 펜타민과 토피라메이트 복합제군에서 더 많았다.
브리밍험 소재 알라바마의대 영양과학부 W. Timothy Garvey 박사팀은 "펜타민과 토피라메이트는 일반 대상군은 물론 비만한 또는 과체중인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체중감소는 물론 혈당조절효과도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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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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