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인 리소좀축적질환(LSD)을 다루는 세계 각국 의료진들이 서울에서 모인다.

㈜젠자임코리아(대표이사 박희경)와 미국 본사인 젠자임 코퍼레이션(이하 젠자임)은 '제2회 인터내셔널 고셔병 컨퍼런스'와 '제16회 아시아 LSD 심포지엄'을 26~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6일 열리는 '제2회 인터내셔널 고셔병 컨퍼런스'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티모시 콕스 교수와 미국 예일 LSD 센터의 프라모드 미스트리 교수 등이 주요 연자로 참여해 전 세계 10000명 미만에서 발생하는 유전질환인 고셔병의 뼈 합병증에 관해 12개의 주제 강연이 발표된다.

27일 '제16회 아시아 LSD 심포지엄'에서는 LSD에 속하는 고셔병, 파브리병, 폼페병, 뮤코다당증의 치료 및 난관에 대한 질환별 세션과 함께 전반적인 LSD의 진단, 스크리닝에 대한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LSD의 국내 권위자인 울산의대 유한욱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내분비대사과)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독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희귀질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다. '두 세기간의 효소대체요법: 성과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지난 20년간의 LSD 치료과정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젠자임코리아 박희경 사장은 "희귀질환은 그 특성상 질환을 다루는 의료진의 수가 많지 않고, 연구 수도 적어 치료경험을 공유하고 지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LSD의 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질환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행사는 관심있는 의료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02-3469-9008) 또는 홈페이지(www.bone-lsd2014.org)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